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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집계…美 500만명 돌파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동부 아마다바드의 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전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이 15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자체 집계 결과, 한국시간 6일 오전 현재까지 전 세계 35개국에서 1501만회 이상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가장 많은 504만7645회로 파악되고 있고 이어 Δ중국 450만회 Δ이스라엘 137만회 Δ영국 130만회 Δ아랍에미리트(UAE) 82만6301회 순이다.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각한 미국의 경우 화이자와 모더나가 개발한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을 승인하고 지난달부터 대량 접종을 시작했다. 화이자 백신은 3주, 모더나 백신은 4주 간격을 두고 2차례 접종받아야 한다.

현재까지 미국 전역에 배포된 코로나19 백신은 1702만575회분으로, 이 가운데 29.7%에 대한 접종이 이뤄졌다. 전체 인구(약 3억3100만명) 대비 1.5%가량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는 얘기다.

블룸버그는 "미국 정부가 1월 초까지 2000만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전국에 공급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고 전했다.

전 세계 각국이 백신 접종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한국은 주한미군 기지 내 한국군 병사 카투사와 군무원을 제외하면 아직 접종을 시작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백신 접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반입되는 올 1분기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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