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맞고하는법 전 제가 지도했던 학생들과 모임을 가졌습니다. 대부분 어린이집과 유치원 교사이시거나 원장님들이었어요. 자연스레 교육현장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요, 한 어린이집 원장님이 들려주신 이야기가 참 마음 아팠답니다. 어느 날 어머님 한 분이 성난 모습으로 찾아오셨대요. 당장 cctv를 봐야겠다! 교사의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라며 흥분한 어머님을 달래 자초지종을 물으니, 어머님 말씀이 아이가 어제 하원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씩씩대며 선생님 나빠! 선생님이 날 아프게 했어!라고 말했다는 것이에요. 이 말을 들은 원장님도 살짝 겁이 나셨대요. 한순간 선생님이 아이를 다치게 한 것은 아닌지하는 의심이 들었거든요. cctv를 보기 전 선생님을 불러 어찌 된 일인지 물었더니 선생님은 아, 어제 일이 있기는 했어요. 하지만 학대는 전혀 없었어요. **가 친구를 밀쳐서 그러면 안 된다고 아이 몸을 잡고 떼어놓은 게 다예요.라며 당황한 모습을 보이더래요. 선생님은 아니라고 했지만 그래도 확인은 필요한 터, 맞고하는법 엄마, 선생님, 원장님이 모두 모여 cctv를 봤답니다. 그런데 cctv에 나타난 장면은...... 선생님의 말대로 친구를 때리는 아이를 선생님이 떼어내어 구석으로 데리고 갔는데, 그 후의 모습이.... 잔뜩 흥분한 아이가 선생님을 마구 때리는 장면이 떡하니 나온 것이지요. 선생님을 손과 발로 마구 치는 아이와 그 걸 고스란히 뒷짐을 진 채 맞고 있는 선생님..... 그 모습을 본 어머님은 아무 말도 못 하시고, 하지만 사과도 하지 않으시고 돌아가셨대요. 몇 년 전부터 그런 이야기가 돌곤 했어요. 원에서 아이를 훈육한답시고 몸을 잡거나 하는 일은 절대 하면 안 된다. 아이가 공격적인 행동을 하더라도 절대 몸에 손을 대서는 안된다. cctv는 음성녹음이 안되고 영상만 잡히니 아이가 험한 말과 행동을 했을 때 이를 지도하기 위해 아이 몸에 손을 댔다 하더라도 아동학대로 오인받기 딱 좋다. 제일 좋은 방법은 뒷짐지고 아이를 맞고하는법 대하는 것이다.&quot 이런 말들이요. 아동학대로 인한 송사에 얽히면 곤란한 원장님들이 교사들에게 이렇게 부탁한다고 하더라고요. ​미취학 아이들이야 아직 체구도 작고 힘도 약하니 맞고 있을 수 있다 하더라도 이번 초 6학년 아이의 담임교사 폭행 사건에서 보았듯이 덩치 큰 초중고생의 폭력에 교사는 속절없이 당하고 있을 수밖에는 없어요. 아이에게 맞은 선생님의 비참한 마음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고, 그 모습을 본 아이들의 트라우마는 어쩔지 답답하기만 해요. 이를 어쩌면 좋을까요?!© ckbenson, 출처 Unsplash오랜 기간 아이들을 상담하고 아동 발달과 심리에 관한 많은 연구결과들을 찾아본 결과, 아이들의 자기조절력은 꽤 이른 시기에 완성되는 것이라 일찍부터 적절한 훈육을 하지 않으면 만 6세 이후에는 교정하기가 꽤 힘들다는결론에 도달했어요. 특히, 사춘기가 오는 초등 고학년에 이르면 참.... 어려운 일이 되어버리죠.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성인보다는 또래에게 더 많은 관심을 맞고하는법 갖고 성인의 권위에 대한 반발심이 커져요. 그렇기 때문에 부모나 교사와 같은 성인의 잔소리나 지적, 훈육에 거세게 저항하고 도전하는 일이 정말 많아요. 그래도 어릴 적에는 부모와 교사와 같은 성인에 대한 의존성이 높고, 이러한 성인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도 많기 때문에 이걸 적절히 활용하면 자기조절력을 키워줄 수 있어요.​유아를 상담하다 보면 집에서는 별문제가 없는데, 원에서 말썽을 피워 고민이라는 부모님들의 사연을 꽤 자주 접해요. 어린 유아들은 주로 소유나 권리, 영역에 대한 문제로 다툼을 벌이는데 요즘은 외동이들이 많다 보니까 장난감이 모두 자기 거고, 부모도 되도록이면 아이가 원하는 대로 맞춰주니 가정에서는 별문제가 없는데, 원에서는 나눠써야 하고 부모처럼 차근히 설명해 주거나 달래주는 사람이 없으니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지요. 게다가 선생님들도 아이들의 거친 행동에 속수무책으로 아무것도 하지 못하니 아이는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긴다!라는 말처럼 거칠게 행동하고 떼를 맞고하는법 쓰면 욕구를 채울 수 있다는 생각에 잘못된 행동을 계속 반복하게 되는 것이지요. 이런 유아들을 지도하려면 선생님들도 아이들이 잘못된 행동을 할 때 이를 멈추고 올바른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해요. 아이가 원에서 잘못한 것에 대해 교실에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면서 부모님께만 오늘 **가 친구를 물었어요, 때렸어요.라는 말만 하는 것으로는 달라지는 게 아무것도 없어요. 어린 유아들은 지금 이 순간에 산다!라는 말이 딱 맞아요. 아이들은 지금 원하는 게 있으면 그것에만 초점을 맞춰요. 아무리 엄마가 등원 때 친구 때리면 안 돼!라고 신신당부를 했어도, 그때 응, 엄마. 안 때릴게.라고 철석같이 약속을 했어도 지금 원하는 게 있으면, 그리고 그러한 자신의 욕구가 좌절되면 가장 익숙한 방법인 미운 말을 하고 때리고 떼를 쓰는 방식을 사용해요.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이 잘못된 행동을 할 때, 혹은 그러한 행동을 맞고하는법 하려는 조짐이 보일 때는 개입해야 하며, 이러한 개입은 잘못된 방식으로는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과 함께 적절한 방법으로 욕구를 충족하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 되어야 해요. 그런데... 문제는... 어린 유아들의 경우에는 말로만 해서는 이런 것을 알려줄 수 없다는 것이에요. 아이의 잘못된 행동에 대한 개입은 말과 행동이 함께 해야 해요. 여기서 말하는 행동이란 아이를 거칠게 낚아채거나 때려서 아픔을 느끼게 하는 것은 아니에요. 돌진하는 아이, 때리고 꼬집고 침 뱉는 아이가 그러한 행동을 하지 못하게 잠시 몸을 속박하는 것을 뜻해요. 흥분으로 정신없는 아이에게도 이러한 신체적 속박은 진정 효과가 있어요. 아무리 좋은 말도 집중해야 들려요. 흥분한 상태의 아이에게 이렇게 저렇게 해야지라는 선생님의 말은 그냥 공중분해되어 버릴 거예요. 아이를 진정시킨 후에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자신의 잘못을 되돌리는 방법은 무엇인지 알려주고 맞고하는법 실행을 도와주는 일이 꽤 여러 번 반복해야 아이는 변화될 수 있어요.아동상담과 놀이치료는 대부분 일대일로 이루어져요.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 아이들은 치료실에서도 치료사에게 공격적인 행동을 하곤 해요. 침을 뱉고, 할퀴고 때리고 물건을 던지고 욕을 하지요. 공격적인 행동을 할 때에는 치료사도 단호하게 행동제한을 해요. 앞서 말한 신체적인 속박을 하기도 하고요. 사전에 부모님에게 아이가 공격적인 행동을 할 때 어떻게 다루게 될 것인지 설명을 충분히 드리기 때문에 다 이해를 해주시고, 일대일의 상황이어서 치료사가 아이를 통제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어요. 아이들마다 편차가 있긴 하지만 2~3차례의 행동제한 후에 아이들은 치료사의 말을 잘 따르며 관계도 좋아져요. ​그런데 교실 환경은 상담실과는 달라요. 교사는 여러 명의 아이들을 돌봐야 해요. 잘못된 행동을 하는 한 명의 아이를 돌보느라 20명의 아이를 방치할 순 없어요. 여기서 교사의 또 다른 딜레마가 시작되는 맞고하는법 것이지요. 이러한 부분을 해결하려면 사회적, 제도적 장치가 필요해요. 아이의 문제행동에 대한 분석과 솔루션을 제대로 할 줄 아는 교사 혹은 이러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전문 인력의 양성이 필요하며, 담임교사가 문제아동을 담당하는 동안 다른 아이들이 방치되지 않도록 교실 운영을 맡아줄 교사 인력도 꼭 필요해요. 보조교사에게 문제아동의 지도를 담당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 간혹 담임교사가 아이를 내맡기는, 열외로 취급하는 일도 생길 수 있어서 저는 두 명의 담임교사가 있는 투담임제는 어떨까 해요. 그리고.... 이러한 제도가 있더라도 부모님들의 인식 변화가 없으면 아무 소용 없어요. 어린 아이들의 발달 특성에 대해 이해하고 이러한 특성을 고려한 훈육 방법이 무엇이 있는지 제대로 알며, 교사와 부모가 대척점에 있는 관계가 아니라 서로 협력하고 아이의 건강한 성장발달을 위해 협력하는 동맹자 관계가 되어야 변화는 일어날 수 있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