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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 대전에서 상 받는 법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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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멤빅 날짜20-10-08 14:17 조회8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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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잡스럽고 꼴값떠는 부정한 짓을 하면 됨. 

    [단독] '가족 잔치' 된 미술대전… 심사위원 아들·딸·부인 모두 입상
    2020-10-05

    앵커

    지난달 있었던 국내 최대 규모의 미술 공모전에서 한 심사위원의 아내와 딸, 그리고 아들까지.

    가족 모두가 단체로 상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공모전에 참가했던 이 심사위원의 제자들까지, 전부 상을 받았는데요.

    그런데 이 심사위원의 아들이, 지난해 다른 대회에서는 아버지의 작품과 거의 똑같은 작품을 출품 해서 문체부 장관상을 수상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리포트

    가운데 곡선 무늬가 돋보이는 나무로 만든 장식장.

    지난해 11월 대한민국 정수미술대전에서 대상인 문화체육부 장관상과 상금 700만원을 받은 작품입니다.

    경북 구미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경북도지사와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대상 수상자는 대학에서 공학을 전공하는 25살 김 모 씨였습니다.

    그런데 이 작품, 36년 경력의 저명한 공예가인 김 모 작가가 9년 전 만든 작품과 거의 같습니다.


    장식장 가운데 덧댄 나무 장식만 다르고, 한옥을 본따 만들었다는 지붕 구조와 가운데 곡선 무늬까지 얼핏 보면 같은 작품으로 착각할 정도입니다.

    알고보니 이 두 사람은 아버지와 아들 사이.

    그런데 작품만 비슷한 게 아닙니다.

    아버지 김 작가는 정수미술대전에서 아들 김 씨가 출품한 목공예 부분 운영위원이었습니다.

    그리고 김 작가의 추천을 받아 아내 이 모씨가 2차 심사위원 6명 중 1명이 됐습니다.

    결국 부부가 심사에 개입한 미술대회에서 아들이 대상을 수상 한 겁니다.

    김 씨 아들은 아버지가 운영위원이었던 3년 전에도 같은 대회에 출품해 최우수상인 경북도지사상과 상금 500만원을 받았습니다.

    당시 작품도 이번에 대상을 받은 작품과 거의 유사한 나무 장식장이었습니다.

    이 가족의 수상한 수상은 또 있습니다.

    한국미술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미술공모전인 대한민국 미술대전.

    지난달 김 작가의 아들은 전통공예분과에 나무 다기세트를 출품해 '특선'을 했고 딸과 아내도 각각 나무 그릇 공예품으로 '입선'을 했습니다.


    게다가 김 작가의 제자 14명이 출품을 했는데 6명이 특선, 8명이 입선으로 한 명도 예외없이 상을 받았습니다.

    올해 대한민국 미술대전 전통공예 분과는 특선이 49명, 입선이 70명이었는데, 이 중 김 씨 가족과 제자가 17명이나 포함된 겁니다.

    김 작가는 이번엔 직접 가족과 제자가 출품한 전통공예분과의 2차 심사위원장을 맡았습니다.

    김 작가의 해명을 들어봤습니다.

    먼저 지난해 정수미술대전에서 대상을 받은 아들의 수상작이 자신의 과거 작품과 비슷한 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김 모 목공예 작가]
    "같아보여도 같은 작품도 아니고 디자인상 다 다른 겁니다. 옆에 있다보니까 내 걸 그대로 만들 게 되는 거지. 선생님 디자인을 조금 모방해서 만든다 아닙니까."

    또, 아내가 심사위원이긴 했지만 다른 심사위원 1명과 협의했고, 대상 선정은 분과위원장들이 했기 때문에 상관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김 모/목공예 작가]
    "(심사위원들이) 각각 합의를 봐서 좋은 작품을 자기들이 올리는 겁니다. (대상작은) 심사위원장이 투표해서 뽑는 겁니다. 집사람은 본인이 뽑은 적도 없고…"

    지난달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아들과 딸, 아내는 물론 제자까지 무더기 수상을 한 데 대해서도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자신이 전통공예분과 2차 심사위원장을 맡은 건 맞지만, 목공예 심사에선 빠졌다는 주장입니다.

    [김 모/목공예 작가]
    "저는 목공예 (심사)를 한 적이 없고, 섬유 쪽에서 했는데… 제가 욕심 있으면 관여해 가지고 대한민국 미술대전에도 큰 상을 가져오지, 내가 입선 받고 끝내겠습니까?"

    정수미술대전과 대한민국 미술대전 주최 측은 모두 김 씨의 가족들이 상을 받은 사실을 전혀 몰랐다는 입장입니다.

    [한국미술협회 관계자]
    "몰랐어요. 저희도 얘기를 듣고 알았어요. 기분이 나쁘죠. 위원장이 상식적으로는 그렇게 하면 안 되죠."

    MBC의 취재가 시작되자 정수미술대전 측은 내일 이사회를 열어 김 작가 아들 수상 취소 여부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한국미술협회측도 뒤늦게 김 작가의 가족과 제자들이 출품한 17점의 수상을 취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5fFBb_qy7WA

    https://imnews.imbc.com/replay/2020/nwdesk/article/5931403_3252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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