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대주주 조건 완화에 대해 너무 과장된 우려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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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치남ㄴ 날짜20-10-07 05:59 조회871회 댓글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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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식 방송마다 연말 대주주 조건 완화가 주가 폭락을 부를거라고 열변들을 토하는데
이는 너무 과장된 우려로 개미투자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는거 아닌가 합니다
대주주 조건 완화란 올해까지는 한 종목당 10억 이상의 주식을 가지고 있으면 대주주에 해당되는 조건을
내년부터는 3억으로 완화한다는 것입니다
대주주가 되면 주식을 팔때 수익의 대충 20% 정도를 소득세로 내야 합니다
따라서 우려론자들의 얘기는 개인투자자들이 대주주 조건에 들지 않으려고
12월에 대량 매도를 해서 주가가 폭락할 거라는 겁니다
일단 한 종목을 3억 이상 들고 있는 개미들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고
(주식을 10억을 가지고 있어도 한 종목이 3억을 안넘으면 해당 없음)
경제 뉴스에는 최근 동학개미들이 대출까지 받아서 주식을 3억 이상 가지고 있는 개인들이 많을 거라는데
그래 만약 그들이 3억 이상을 한 종목에 몰빵하고 있다면 분산하는게 안전하니 오히려 잘된거 아닌지...
가장 걱정이 되는 사람들은 주식을 몇십 몇백억 가지고 있는 이른바 일부 큰손들이죠
그런데 한번 생각해 봅시다
내가 돈이 좀 있고 전망이 좋은 종목의 주식 10억을 사서 내년에 10% 정도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고 치죠
정말 계획대로 10%의 수익을 거두면 매도시 대주주 조건이 되서 그 중 2%는 세금으로 내야 합니다
그래도 나는 10억의 8%인 8천만원을 벌게 되죠
그런데 내가 그 2% 세금내는게 싫어서 주식을 10억 살걸 3억 이하로 사서 3천만원만 번다는 건가요?
과연 주식으로 큰 돈 굴리는 사람들이 그정도 계산도 못한다는 건가요?
실제 12월에 주식을 매도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은
지금 한 종목을 3억 이상 들고 큰 수익을 보고 있을 개인들입니다
3월 코로나 폭락때 주식을 산 개인들이라면 큰 수익이 나서 3억 이상이 됬을 사람들이 꾀 있을 겁니다
그런데 지금 좋은 종목이 너무 올라서 사고 싶어도 못사고 손가락만 빨고 있는 개미들도 많습니다
과연 12월에 그 우량 종목들이 우수수 쏟아져 나올까요?
작년 연말에도 대주주 조건이 10억으로 완화되면서 많은 우려들이 있었습니다 (작년에 10억 올해 3억으로 완화)
그때도 12월에 대주주 회피물량으로 주가가 폭락할거라고 난리였지만
실제 작년 12월에 코스피 지수는 6% 정도 상승했습니다
올해는 10억보다 훨씬 줄은 3억이라 어떻게 될거라고 제가 함부로 예측은 못하지만
지금 경제지나 방송에서 주가 폭락할 것이라고 난리치는 것은
그 자체가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됩니다
주식 시장은 항상 예측과 반대로 가는 경향도 있고 이번 대주주 조건 완화 역시 지켜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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