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의 모두입찰 세계에서 실수는 치명적입니다. 야구, 축구, 농구 등 스포츠에서 팀을 맡은 감독의 역할은 절대적입니다. 선수 선발을 잘 해야 합니다. 오늘 이야기는 국내 프린터, 복합기 등 사무기기 유명 기업에서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한 내용입니다. 기업은 잘못된 정보력으로 입찰을 참여하는 대상 업체 선발부터 준비를 성의 없이 하여 대참사에 해당하는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입찰 수요기관은 세종에 있는 연구원입니다. 입찰 공고는 2024년 4월 11일에 게시되었습니다. 우리는 이 모두입찰 내용을 5월 15일에 알게 되었습니다. 공고 게시된 이후 한 달 넘게 아무런 준비를 안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입찰에 참여해야 하는지 검토와 고민을 했습니다.​​​입찰 참여가 가능한지 우리가 계약된 S 브랜드 쪽에 문의를 했습니다. 이 입찰건에 대해서 아는 거 있나요? 우리가 참여할 수 있을까요?​​​이러한 입찰의 경우 브랜드에 통보하고 협의해야 합니다. 수요기관에서 요청하는 스펙과 조건에 맞는 상품(제품)을 공급받아야 하기 때문이죠. 우리가 선택하고 싶었던 모두입찰 제품 브랜드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이번 건은 S 브랜드가 (주)스마트오에이시스템에 상품을 공급할 수 없습니다. 특정 파트너(대리점) 한곳만 대응해 드리기로 했습니다.​​​안타까운 소식입니다. 낙찰(선정)이 유력한 특정 파트너 쪽으로 정했기 때문에 그 외 다른 파트너들에게 지원은 안된다는 내용입니다.​​​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다른 제품으로 제안서를 만들고 입찰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우리도 수요기관에 내정된 업체가 있었다면 참여를 안 하려 했습니다.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들러리 서고 모두입찰 싶지 않았으니깐요.​​​입찰 제안서 제출 및 투찰 시간이 일주일도 채 안 남았습니다. 우리 (주)스마트오에이시스템은 이번 건으로 직원들과 역할을 분담했습니다. 우리가 프린터, 복합기 장비 임대 용역 입찰건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C사 지사장님과 입찰 담당 매니저와 회의를 했습니다. C사의 도움을 받아서 제안서를 빠르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관련 서류에 도장 받고, 확인서 받는 일은 직원들을 통해서 급하게 준비했습니다.​제안서 평가항목 및 배점 모두입찰 기준표를 공유합니다.​​​배점 모두 만점을 받는다는 각오로 제안서를 작성하고 꼼꼼하게 준비했습니다. 해볼 만한 게임이었습니다.​​​가격 평가 만점은 20점인데, 사실 이 부분이 참 고민스러웠습니다. 이런 입찰건은 사실 남긴다는 생각을 할 수 없습니다. 아주 공격적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가격 역시 마찬가지죠.​C사 입찰 관계자들과 회의 결과 C사 파트너 두 곳, 우리와 다른 파트너가 될 것 같다는 예측이 나왔습니다. 어디서 변수가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드디어 결전의 날이 왔습니다. 모두입찰 입찰 제안 발표 참여 업체는 총 6곳입니다. 현장은 철저하게 통제되고 있었습니다. 대기실 분위기는 무겁습니다. 긴장감이 흐릅니다. 공정성을 위해서 제안서 회사명은 모두 지웠습니다.​​​짧은 시간이었으나 함께 준비한 C사 관계자분들, 우리 직원들 모두 떠오르며 감사한 마음입니다. 느낌은 좋았습니다.​​S 社에서 선택한 파트너는 입찰 견과 '협상 평가 부적격자'결과를 받았습니다.​우리는 2등으로 졌지만 잘 싸웠다.라는 말이 어울립니다. 1등 업체는 제안 입찰 관련 4회 이상 참여했고, 이번에 준비 모두입찰 시간도 많았습니다. 경험을 충분하게 해오던 업체입니다. 우리는 이번에 처음 제안 입찰을 참여했고, 준비 시간도 짧았습니다. 가격에서 우리가 극복을 못했습니다. 0.2점 차이라는 아주 근소한 차이로 졌습니다.​​​이번 입찰건을 참여하면서 느낀 점입니다. S 社 입찰 관련 담당자는 이 뼈아픈 결과에 대하여 심각하게 받아 들여야 합니다. 이렇게 공개된 입찰건에 대해서 수요기관에 대한 상황을 브랜드가 조금 더 꼼꼼하게 체크하고 전략을 짰어야 했습니다. 요즘 공공기관은 매우 모두입찰 투명해졌습니다. 과정과 절차도 공정합니다. 특정 업체로 내정되어 있지 않았습니다.​​​이번에 우리의 가능성을 확인해서 참 다행스럽습니다. 위안이 됩니다. S 社 이야기만 듣고 참여조차 안 했다면 소중한 경험 자산을 얻지 못할 뻔했습니다. S 社는 이번 입찰건에 대하여 반성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번 건을 통해서 앞으로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을지 이제 알 것 같습니다.​다음엔 더 잘 준비해서 꼭 낙찰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