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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IA, 대만서 김한솔 접촉 시도…암스테르담서 데려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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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독고정효 날짜20-11-18 13:47 조회7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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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북단체 자유조선 리더 홍 창 인터뷰
    미 잡지 뉴요커에 실려
    2013년 파리서 처음 만난 김한솔
    "구찌 신발에 돈 많은 아이로 기억"
    김정남 암살 하루 뒤 도움 요청
    누이·모친과 타이베이공항 나타나
    두 번째 시도서 네덜란드행 성공
    공항서 만나기로 했지만 안 나타나
    김한솔 “누군가에 이끌려 호텔행”
    에이드리언 홍 창
    “가능한 한 빨리 나와 어머니, 누이가 마카오에서 빠져나가게 도와 달라.”

    2017년 2월 14일 반북단체인 자유조선의 리더 에이드리언 홍 창(36·사진)에게 다급한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4년간 북한 관련 정보를 교환해 온 상대였다. 그는 자신이 마카오에서 신변의 위협을 받고 있다며 피신을 도와 달라고 요청했다. 그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이었다.

    한국계 재미 작가인 수키 김이 16일(현지시간) 홍 창 인터뷰를 토대로 3년 전 김정남 암살 사건이 발생한 직후 그의 아들 김한솔과 가족들이 도피하는 과정을 공개했다. 미국 주간지 뉴요커 기고를 통해서다. 홍 창은 2019년 2월 주스페인 북한대사관을 습격해 미 수사당국의 수배를 받고 있다.

    기고에 따르면 홍 창과 김한솔은 2013년 파리에서 만났다. 홍 창은 김한솔을 “명품 구찌 신발을 신은, 돈이 많은 아이”로 기억했다. 첫 만남에서 김한솔은 “당신이 북한에 대해 무엇을 하는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북한 정보를 교환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했다.

    김한솔이 홍 창에게 도움을 요청한 건 2017년 2월 14일 밤. 김정남이 살해되고 하루가 지나서였다. 김한솔은 자신의 집을 지키던 마카오 경찰이 사라진 것을 보고 위험을 느꼈다.

    곧바로 홍 창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알렸다. 홍 창은 “김한솔을 둘러싼 ‘제로섬 게임’이 시작됐음을 직감했다”고 말했다. 홍 창은 자유조선에서 함께 활동해 온 한국계 미국인 크리스토퍼 안(38·크리스)에게 도움을 청했다. 때마침 필리핀 마닐라에 머물고 있던 크리스는 곧장 타이베이 공항으로 향했다.

    2019년 5월 29일 반북단체 자유조선(2017년 2월 당시 천리마민방위)이 공개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왼쪽)과 크리스토퍼 안. 크리스토퍼는 김정남이 암살된 뒤 김한솔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고 알려졌다. [뉴시스]
    15일 이른 새벽 타이베이 공항에서 크리스와 김한솔이 만났다. 두 사람은 암호 ‘스티브’로 신분을 확인했다. 김한솔은 키 178㎝로 긴 팔 셔츠에 코트 차림이었다. 김한솔의 누이는 청바지 차림에 전형적인 미국의 10대 후반 청소년처럼 보였다고 한다.

    두 사람은 영어가 유창했지만, 이들의 어머니와는 한국말로 대화했다. 이들은 모두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다. 김한솔은 가족들에게 “홍 창이 보낸 사람이다. 나는 그를 믿는다”고 안심시켰다. 이와 관련, 대북 소식통들은 김한솔은 김솔희라는 여동생이 있다고 전했다.

    크리스와 김한솔은 공항 라운지 패밀리룸에서 머물렀다. 긴장을 풀기 위해 말을 건네는 크리스에게 김한솔은 할아버지 김정일과 낚시했던 일화를 소개했다. 김한솔의 누이는 크리스가 건넨 아이패드로 넷플릭스를 시청했다. 같은 시각 홍 창은 미국에서 김한솔 가족을 받아들일 수 있는 국가 3곳과 접촉했다.

    천리마민방위
    15일 밤 한 국가에서 김한솔 가족을 받아주겠다고 알려왔다. 홍 창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외곽에 있는 스키폴 공항으로 향하는 비행기 표 3장을 구매했고, 김한솔 가족도 탑승장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공항 직원은 김한솔 측이 내민 여권을 확인하더니 “탑승하기에 너무 늦었다”며 막았다. 그로부터 몇 시간 뒤 자신들을 미 중앙정보국(CIA) 요원이라고 밝힌 남성 두 명이 크리스를 찾아와 김한솔과의 만남을 요청했지만, 크리스가 주선하지 않았다.

    다음 날 아침, 김한솔 가족은 공항 직원들의 도움으로 암스테르담행 새 티켓을 구매했다. 김한솔은 탑승 전 자신의 상황을 밝히면서 네덜란드와 미국, 중국에 감사하다는 내용이 담긴 비디오를 촬영했다. 2017년 3월 8일 자유조선이 천리마 민방위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영상이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의 아들인 김한솔이 2017년 3월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 [유튜브 캡처]

    홍 창은 자신들이 김한솔을 납치한 게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 이 영상을 촬영했다고 밝혔다. 또 당시 자유조선 측은 네덜란드 인권 변호사 등의 도움을 받아 김한솔 가족을 도울 방안을 강구했다고 한다.

    하지만 김한솔은 스키폴 공항에 나타나지 않았다. 김한솔은 이후 홍 창에게 전화를 걸어 “스키폴 공항 게이트를 빠져나오려던 찰나 누군가에게 이끌려 공항에 있는 호텔에 머물고 있다. 네덜란드에 머물고 싶다”고 밝혔다.

    다시 두 사람은 해당 호텔 1층에서 만나기로 약속했지만, 김한솔은 나타나지 않았다. 홍 창은 CIA가 김한솔 가족을 다른 곳으로 데려갔을 것으로 추측했다. 현재 김한솔의 거주지는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전직 미국 해병대 출신의 크리스토퍼 안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2019년 2월 22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주재 북한대사관 앞에서 감시 카메라에 찍힌 모습들. 미 캘리포니아 연방검찰이 제공한 사진이다. [뉴시스]
    홍 창은 인터뷰에서 2019년 2월 22일 일어났던 주스페인 북한대사관 침입 사건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당시 홍 창을 포함한 자유조선 측 인사들은 북한 대사관에 침입해 직원들을 결박하고, 보안실 컴퓨터 여러 대를 훔쳐 달아났다.

    홍 창은 범행 동기에 대해 “북한 주민들의 인권이 걱정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북한 정권이 북한대사관 내부 사람들을 감시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할 특정 정보를 노렸다는 것이다.

    이후 뉴욕으로 돌아온 홍 창은 14일 동안 컴퓨터 보안을 풀기 위해 애썼다. 하지만 잠금을 해제할 수 없었고, 결국 연방수사국(FBI)·CIA와 거래를 시도했다. 2019년 3월 FBI는 김정은 정권에 강도 높은 제재를 하겠다는 약속을 홍 창에게 한 뒤 컴퓨터를 받아갔다.

    한 달 뒤인 2019년 4월 미 수사당국은 홍 창을 공개 수배했다. 홍 창은 이를 놓고 “오히려 북한 당국에 우리 신분을 노출한 꼴이 됐다”고 분노했다. 전화 인터뷰에서 그는 “북한 정권은 혁명 또는 봉기로 무너질 것”이라며 반북 운동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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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녹유(錄喩)의 '오늘의 운세' 2020년 11월 18일 수요일(음력 10월 4일 을축)

    녹유 02-747-3415. 010-9133-4346

    ▶ 쥐띠

    48년생 아픔을 나눠보자. 기쁨이 배가 된다.60년생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져보자.72년생 도전정신 삶의 의지로 더해보자.84년생 배울 점이 많다, 각오를 다시 하자.96년생 든든한 동반자와 내일을 그려보자.

    ▶ 소띠

    49년생 소나무 같은 꼿꼿함을 지켜내자.61년생 기다림과 인내의 선물을 받아보자.73년생 흉내 내지 않는 자긍심을 지켜내자.85년생 정해놓은 목표에 한 발 다가서자.97년생 표 나지 않아도 부지런을 더해보자.

    ▶ 범띠

    50년생 반가운 일손에 도움을 받아보자.62년생 닫혀있던 마음의 빗장을 열어주자.74년생 완벽한 솜씨로 날개를 달아보자.86년생 다르다 했던 것과 머리를 맞대보자.98년생 글로 배운 공부 낙제점을 받아낸다.

    ▶ 토끼띠

    51년생 비어있는 시간 허전함이 밀려든다.63년생 욕심내지 말자. 가진 것에 만족하자.75년생 통쾌한 반전에 만세가 불려진다.87년생 기울었던 살림에 중심이 잡혀진다.99년생 불편한 자리에서 꽃을 피워내자.

    ▶ 용띠

    52년생 돌아보지 않는 앞만 보고 가야 한다.64년생 게으름이 없는 걸음을 걸어보자.76년생 군더더기 없는 깔끔함을 보여주자.88년생 간단하지 않은 고민에 빠져보자.00년생 젊음이 밑천이다. 배짱을 크게 하자.

    ▶ 뱀띠

    41년생 후회가 남아도 미련을 접어내자.53년생 세월이 만든 지혜 자랑을 남겨준다.65년생 깊어지는 계절 구름을 친구로 하자.77년생 말없이 찾아온 인연을 볼 수 있다.89년생 보이지 않던 정성이 빛을 발해준다.

    ▶ 말띠

    42년생 서두르지 말자. 공든 탑이 무너진다.54년생 최고의 경사 세상 부러울 게 없다.66년생 오십보 백보 가진 것을 지켜내자.78년생 거친 황무지에도 씨를 뿌려보자.90년생 수시로 약해졌던 결심을 지켜내자.

    ▶ 양띠

    43년생 반가운 기회 망설임이 없어야 한다.55년생 자리에 대한 욕심 눈총이 따라선다.67년생 가난이 싫어도 비싸게 굴어보자.79년생 예의 없는 행동 점수가 깎여진다.91년생 약속하지 않는 겁쟁이가 되어보자.

    ▶ 원숭이띠

    44년생 다시 와준 것에 감사함을 가져보자.56년생 지나쳐 버린 실수 땅을 칠 수 있다.68년생 간섭이 없어도 부족함을 찾아보자.80년생 할 수 있다 자신감 칭찬을 얻어낸다.92년생 쉽지 않던 성공 어깨가 높아진다.

    ▶ 닭띠

    45년생 일이 재촉해도 여유를 지켜내자.57년생 고통의 순간은 추억으로 변해간다.69년생 누구라도 바라던 자리에 설 수 있다.81년생 착하지 않은 거짓 유혹에 대비하자.93년생 보여지는 자랑 침이 마르지 않는다.

    ▶ 개띠

    46년생 어려움 없이 쉽고 편하게 간다.58년생 한 길 고집으로 뿌리를 내려보자.70년생 찾는 곳이 많아도 거절로 일관하자.82년생 양보가 어려워도 고개를 숙여내자.94년생 꺼져가던 희망에 불씨가 살아난다.

    ▶ 돼지띠

    47년생 보기 좋은 구경이 걸음을 붙잡는다.59년생 존경 받는 스승 본보기가 되어주자.71년생 해줄 수 없는 것이 미안함이 온다.83년생 옳고 그린 것에 목소리를 높여보자.95년생 해도 달도 축하박수를 보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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