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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icky 날짜24-07-14 21:19 조회44회 댓글0건본문
뉴토끼 모바일 Today’s Topic누누티비, 왜 지금 문제야? 지난 10일 공개된 ‘더 글로리’ 파트2 보셨나요.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공개 이튿날 국내 넷플릭스 이용자 수(DAU)는 역대 최대인 488만4776명. 잘 만든 오리지널 콘텐트의 위력을 실감하게 하는 숫자입니다. 그런데 덩달아 웃은 곳이 있습니다. 2월 11일부터 한 달간 검색량이 2100%(구글 트렌드) 폭증한 ‘누누티비’입니다. 누누티비는 해외에 서버를 둔 불법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입니다. ‘짝퉁’이 오리지널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는데요. 도대체 어떤 곳이기에 이럴까요. 누누티비는 최근 방송사와 OTT 업체들이 ‘공공의 적’으로 선포하면서 유명세도 더 커졌다고 합니다. 불법 도박과 결탁한 불법 영상 사이트의 배짱 영업, 이번엔 척결할 수 있을까요.????목차1. 누누티비가 뭐기에2. 협의체 지금 뭉친 이유는3. 국내 OTT 내리면 끝?4. 잡을 수 있는 거죠5. 제2의 누누티비 막으려면그래픽=한호정1. 2년 만에 1000만 명, 누누티비가 뭐기에누누티비는 2021년 6월 해외에 서버를 두고 한국인을 상대로 서비스를 시작한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입니다.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시작해 지난달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로 소재지를 옮겼는데요. 사이트에는 그럴듯한 주소가 적혀 있지만 모두 가짜. 상대적으로 감시가 느슨해 불법 유령회사가 즐겨 찾는 곳들입니다.누누티비 메인 화면. ‘해외에 설립된 무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표방한다. 누누티비 캡처이들은 스스로 ‘해외에 설립된 무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라고 소개합니다. 국내외 OTT는 물론 방송사 프로그램과 영화·애니메이션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모아뒀기 때문입니다. 누누티비는 무엇보다 ‘무료’로 소비자들의 환심을 사고 있습니다. 사실 OTT가 급증하면서 구독료 부담이 커지긴 했습니다. 월 3만~4만원은 금방이죠. 로켓와우 회원이면 무료로 볼 수 있는 쿠팡 플레이(월 4900원)나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제휴한 티빙(월 뉴토끼 모바일 4900원), 광고형 요금제를 출시한 넷플릭스(월 5500원) 등 구독료 부담을 한 푼이라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없진 않지만, 웨이브·왓챠(월 7900원)나 디즈니 플러스(월 9900원)는 구독료 할인 옵션이 별로 없기도 하고요.누누티비는 여느 불법 콘텐트 사이트에 비하면 깔끔하고 편리한 축입니다. 홈페이지 전면에 불법 도박 배너 광고가 게재돼 있지만, 회원 가입이나 광고 없이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웹하드나 토렌트처럼 다운로드를 받기 위해 기다릴 필요도 없습니다. 영상 재생 속도나 화질도 제법 괜찮아 써본 사람들 사이에선 “차라리 OTT 업체와 정식으로 제휴해 유료 서비스를 만들어 주면 좋겠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니까요.업계에서 추산하는 누누티비 월간 이용자 수(MAU)는 약 1000만 명.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1위인 넷플릭스(1150만 명)와 비슷하고, 2위 티빙(475만 명)과 3위 쿠팡플레이(401만 명)를 합한 것보다 많은 수준입니다. 서비스 시작 2년 만에 엄청난 존재감을 발휘하게 된 것입니다.2. 방송사-OTT-제작사 연합군 출격, 지금 뭉친 이유는누누티비의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달 2일 ‘영상저작권보호협의체’가 출범했습니다. 방송사(MBC·KBS·CJ ENM·JTBC), OTT(웨이브·티빙), 제작사 및 배급사(SLL·한국영화영상저작권협회) 등 다양한 영상 산업 관계자들이 한데 뭉쳤는데요.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콘텐트 산업 매출액은 146조 9000억원(추정치), 그중에서도 방송(24조 6000억원)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수출액은 130억 달러(약 16조 9100억원) 규모로, 2017~2021년 연평균 9%씩 성장했습니다. 산업이 커진만큼 저작권을 무시하는 불법 유통의 피해 규모도 불어납니다. 방송사나 OTT가 누누티비 사태에 가만 있을 수 없는 거죠.물론, 각자의 입장은 조금씩 다릅니다. 방송은 매시간 새로운 프로그램이 나오니 피해 대상이 많고, 영화는 제작비가 상대적으로 비싸고 제작 뉴토끼 모바일 기간도 길기 때문에 피해 금액이 높은 식입니다. OTT는 보통 여러 회차를 한꺼번에 공개해 단기간 파급력을 노리는데, 누누티비가 그걸 중간에서 채가는 게 불만이고요. 협의체 간사를 맡은 MBC 법무팀 안상필 차장은 “서로 대응 방식은 다르지만 저작권 보호 목적은 같다. 각 사별로 개별 대응에 한계를 느껴 뜻을 모으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이들의 공동 대응으로 사회적 주목도가 커지긴 했습니다. 김용배 콘텐츠웨이브 매니저는 “그동안 각자 관할 지역 경찰서에 수사 의뢰도 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신고도 해봤지만 추적이 쉽지 않았다”고 토로했습니다. “정부 등 여러 기관과 협력해 장기적으로 이슈를 끌고 가려면 통일된 창구가 있는 편이 낫겠다”고 판단한 거죠. 협의체가 지난달까지 파악한 누누티비에 업로드된 콘텐트는 20만 개, 조회 수는 18억 회 이상입니다. 이를 주문형비디오(VOD) 대여료 2750원으로 단순 계산해도 피해액은 5조원에 달합니다. 콘텐트로 생산되는 부가가치를 고려하면 피해액은 훨씬 더 커지겠죠.사실 OTT 업계는 지난해 함께 불법을 막아낸 성공 경험이 있습니다. 지난해 5월 페이센스가 OTT 1일 이용권을 판매했습니다. 이에 웨이브·티빙·왓챠 등 국내 OTT 3사가 내용증명을 보내고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자 석 달 만에 페이센스가 판매를 멈췄습니다.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도 이때 동참했고요. 한 국내 OTT 관계자는 “누누티비 이름을 우리가 직접 거론하면 도리어 홍보해주는 결과가 될까봐 우려했지만, 그래도 불법이란 여론을 빨리 형성하는 게 중요하다는 걸 (페이센스 때) 깨달았다”고 말했습니다. 부작용보다 효용이 더 크다고 본 것입니다.지난 10일 ‘더 글로리’ 파트2가 공개되자 누누티비 검색량도 덩달아 늘었다. 사진 넷플릭스수익성 악화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방송사와 OTT 모두 매출은 늘어났지만 뉴토끼 모바일 제작비도 덩달아 증가하면서 손해를 보는 곳도 많습니다. 지난해 매출 2476억원, 순손실 1255억원을 기록한 티빙이 대표적입니다. 전년 대비 매출과 순손실 모두 88.3%, 110.9% 늘었습니다. 넷플릭스는 가입자 수 증가 폭이 완만해지면서 한집에 살지 않는 사람과 계정을 공유할 경우 추가 요금을 받는 방식을 남미부터 순차적으로 도입 중입니다. 김용희 동국대 영상대학원 교수는 “OTT는 단기간에 투자금을 회수해야 하므로 이용자 변화에 더 민감하다”며 “지금은 성장기를 지나 성숙기로 가느냐, 쇠퇴기로 가느냐의 기로에 놓인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런 마당이니 OTT나 방송사들이 물이 줄줄 새는 구멍을 방치할 수 없다는 거죠.3. “환승연애 삭제해줄게” 국내 OTT만 내리면 돼?조용하던 누누티비도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이전까지는 방송사와 OTT의 영상 삭제 요청에 묵묵부답이더니 지난 23일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누누티비는 “국내 OTT 피해에 대해 어느 정도 수긍한다. 관련 동영상을 일괄 삭제하겠다”고 밝히고, 티빙 ‘환승연애’ 등 1차 삭제 목록도 게시했습니다. 티빙·웨이브·쿠팡플레이·왓챠·시즌 등 오리지널 작품이 그 대상입니다. “해당 자료는 더이상 업로드가 진행되지 않는다. 이후에도 남아 있는 경우 고객센터 e메일로 연락주시면 즉시 조치하겠다”는 말까지 덧붙였습니다. 누누티비 운영진이 누구인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지난해 티빙에서 유료 가입 기여 최고 기록을 세운 예능 프로그램 ‘환승연애’ 포스터. 사진 티빙누누티비의 태연한 반응에 협의체 측은 당황스러워하고 있습니다. MBC 안상필 차장은 “전체 영상 중 국내 OTT 오리지널 비중이 크지 않은데 일부만 선택적으로 삭제하고 마치 국내 OTT 산업 발전에 도움을 주는 것마냥 포장했다”고 지적했습니다.OTT와 누누티비의 대결이 부각되고 있지만, 피해 범위는 방송사가 더 넓습니다. KBS1 ‘6시 내 뉴토끼 모바일 고향’이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같은 장수 프로그램들도 회차별로 누누티비에 다 올라와 있으니까요. 그래서인지 SBS 등도 속속 합류하고 있습니다. 해외 판권 판매 등에서 불리한 입장에 처한 제작사들도 합류를 검토 중입니다.그런데 왜 누누티비는 해외 OTT의 콘텐트는 계속 올려두는 걸까요? 혹시 이번 공동 대응 협의체에 해외 OTT는 참여하지 않았다고 본 걸까요? 착각했을 수도 있지만, 국내에서 서비스하는 해외 OTT 업체 대부분은 협의체에 ACE(Alliance for Creativity and Entertainment)의 이름으로 이미 들어가 있습니다. ACE는 세계 최대 불법복제 대응 조직인데요.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 등 OTT, 워너브라더스 같은 영화사 등 50여 개 업체가 소속돼 있습니다. 올해 들어 ACE가 대응해 폐쇄까지 끌어낸 불법 서비스들이 이미 여럿입니다. 프랑스의 익스트림 다운(MAU 1400만 명), 독일의 스트림즈(700만 명), 이집트의 마이시마(550만 명) 등등요.세계 최대 불법 복제 대응 조직 ACE.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50여 개 회원사가 속해 있다. 홈페이지 캡처해외 OTT 관계자들은 “여러 국가에서 동시에 서비스하다 보니 특정 지역에서 벌어진 이슈에 적극 나서기는 어렵지만 결코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누누티비를 통해 한국 외 다른 국가에도 불법 영상이 유통됐다면 피해액은 커질 수도 있습니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 디즈니플러스 ‘카지노’ 등 전 세계적으로 흥행하고 있는 K드라마의 인기 덕분에 누누티비를 타고 또 다른 글로벌 불법 유통 사이트로 퍼져 나갔을 수도 있는 거죠. 셈법은 더 복잡해지고 있습니다.4. 온갖 부처 총출동했는데, 잡을 수 있는 거죠? 협의체는 지난 9일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형사고소장을 제출한 상태입니다. 왜 부산일까요?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인지 뉴토끼 모바일 수사를 하고 있었는데 협의체에서 해당 사실을 알고 이쪽으로 사건을 접수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협의체가 부산경찰청까지 찾아간 이유는 또 있습니다. 부산경찰청은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방송통신위원회와 함께 특별전담팀을 구성해 국내 최대 웹툰 불법 사이트 ‘밤토끼’ 등 12개 사이트를 폐쇄 및 운영 중단한 경험이 있거든요.사실 저작권법 자체는 문체부 담당이지만 관련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엔 여러 기관이 얽혀 있습니다. 저작권 침해가 발생하면 저작권 보유자는 한국저작권보호원에 신고해야 하고, 해외 저작권 침해 사이트에 대한 접속 차단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통해 진행해야 합니다. 방심위는 2021년 10월부터 20차례에 걸쳐 KT·SK텔레콤·LG유플러스 등 인터넷 서비스 제공 사업자(ISP)에게 누누티비 인터넷주소(URL) 차단을 요청했는데요. 하지만 누누티비가 도메인에 34, 36, 38 같은 숫자를 바꿔가면서 서비스를 계속하는 탓에 실질적인 효과가 없었습니다.OTT 업체의 간곡한 요청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나섰습니다. 과기부는 지난해 12월 주 1회, 지난달 말 주 2회로 URL 차단을 늘려나갔습니다. 과기부 관계자는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지만 현재로서는 이용자를 막는 데 가장 효과적이어서 매일 차단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국내에 캐시서버를 설치한 콘텐트 전송 네트워크(CDN) 사업자에게 접속 차단 의무를 부여하는 법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데이터 양이 방대한 동영상 전송 과정에 안전 장치를 마련하자는 취지입니다.불법 콘텐트 유통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라는 대통령 지시에 관계 부처의 움직임은 더욱 바빠졌습니다. 문체부·과기부·외교부·법무부·방통위·경찰청이 참여하는 협의체가 28일 발족했는데요. 이번 기회에 영상뿐 아니라 웹소설 등 K콘텐트 전반으로 범위를 확대해 6월 중 불법 유통 근절 대책을 수립해 발표한다는 계획입니다.5. 누누티비 가면 뉴뉴티비 온다? 도돌이표 막으려면불법 웹툰 공유 뉴토끼 모바일 사이트 밤토끼 운영진을 검거한 부산경찰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웹툰 작가들이 그린 그림. 홈페이지 캡처누누티비가 불법 OTT 척결 첫 타자로 지목됐지만, 뉴뉴티비·노노티비 등 제2의 누누티비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2018년 밤토끼는 폐쇄됐지만 뉴토끼·마나토끼·북토끼 등 불법 웹툰 사이트가 여전히 판을 치고 있는 것처럼 말이죠. 당시 밤토끼 운영자 허모씨는 웹툰 8만3347건을 불법으로 게시하고 도박 사이트 배너 광고료 명목으로 9억5000만원을 챙긴 혐의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웹툰 무단 사용에 대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네이버웹툰·레진코믹스·투믹스 등에 각 10억원씩, 웹툰 작가 50여 명에 각 150만~600만원씩 총 1억245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지만 아직 배상이 전부 이뤄지진 않았습니다.불법 도박 사이트가 불법 콘텐트 유통 사이트의 ‘뒷배’라는 추측도 있습니다. 밤토끼나 누누티비처럼 이용자가 비용을 부담하지 않아도 사이트가 유지되려면 다른 수익 모델이 있어야 할 테니까요. 한 방송국 관계자는 “이 정도 서버를 운영하려면 매월 1억원은 들 것”이라며 “돈 나올 곳은 도박 배너 광고밖에 없어서 도박 사이트로 유인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추측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콘텐트를 불법으로 이용하는 것도 모자라 도박 피해자까지 양산하게 된다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겠죠. 경찰 수사에서 밝혀져야 하는 부분입니다.지난달 21일 공개된 ‘카지노’ 시즌2는 한국 오리지널 최대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웹툰 업계에서는 기술을 통해 불법 유통을 막아보겠다는 노력이 활발합니다. 네이버웹툰은 2017년 최초 불법 유출자를 식별하고 차단하는 ‘툰레이더’ 기술을 개발해 적용 중입니다. 네이버웹툰 측은 “지난 5년간 국내 1차 불법 사이트 32개 중 31개, 해외 68개 중 42개에서 업로드가 중지됐다”며 실효성이 있다는 설명입니다. 영상에서도 콘텐트를 뉴토끼 모바일 암호화하는 DRM, 정보를 삽입하는 포렌식 워터마크, DNA 비교 분석 등 다양한 기술이 개발되고 있지만 막기엔 역부족입니다. 한 영상 제작사 관계자는 “웹툰은 최초 유통 경로가 통일돼 있어 그나마 낫지만 영상은 유통 플랫폼이 여러 곳에 분산돼 있고 플랫폼마다 영상 형태도 달라 불법 유통 방지 기술을 개발한다고 해도 일괄 적용하기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개인정보 보호 문제도 있어 빅 브러더처럼 모든 영상과 일일이 대조하며 보는 것도 불가능하죠.그럼 ‘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거냐’ 이런 생각이 드실 겁니다. 기술을 활용해 불법 유통을 막거나 늦추는 건 필요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닙니다. 불법으로 콘텐트를 공유하면 패가망신한다는 제대로 된 본보기가 없으니 이런 일이 반복되는 것이란 의견도 있습니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불법 사이트 운영진이 저작권을 위반해 벌어들일 수 있는 돈이 적발돼 토해내는 돈보다 많으니까 이런 범죄가 계속되는 것”이라며 “배상 금액을 높이고 환수 절차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그런 점에서 대법원이 2021년 유의미한 판결을 내놨습니다. 법원은 불법 영상 링크임을 알고 영리적·계속적으로 게시하는 행위를 공중송신권 침해 방조로 볼 수 있다고 봤습니다. 웹링크를 게시하는 건 웹페이지 위치를 나타내는 것에 불과해 방조 행위로 볼 수 없다는 2015년 판례를 뒤집은 건데요. 문진구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는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는 시대 흐름을 반영해 불법 사이트 운영자와 이용자 모두에게 경각심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렇지만 불법 사이트를 만든 사람만 처벌한다고 될까요. OTT 업계에선 “이용자에 대한 처벌 기준도 강화돼야 실질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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