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7배 뛴 신풍제약…자사주 팔아 2150억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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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선우 날짜21-01-16 03:45 조회752회 댓글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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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호재로 올 들어 주가가 27배나 급등한 신풍제약이 대규모로 자사주 처분에 나섰다. 주가 급등 덕분에 신풍제약은 자사주 매각을 통해 한 해 순이익의 120배에 달하는 현금을 확보하게 됐다.신풍제약은 21일 자사주 128만9550주를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처분 가격은 16만7000원으로 이날 종가 19만3500원보다 13.7% 할인된 수준이다. 매각가격 기준으로 총 처분금액은 2154억원에 달한다. 처분 예정 주식은 신풍제약 보유 자사주 가운데 25.8%를 차지한다.
매각일은 22일이며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처분된다. 처분 대상 자사주 가운데 절반가량인 58만주는 홍콩계 헤지펀드인 세간티가 매수한다. 신풍제약은 22일 자사주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할 계획이다. 신풍제약은 공시를 통해 "생산설비 개선 및 연구개발과제 투자 자금 확보를 위해 자사주 처분을 결정했다"고 매각 이유를 밝혔다.
신풍제약은 21일 전 거래일보다 2.3% 내린 19만3500원을 기록했다. 신풍제약은 올 들어서만 주가가 26.7배나 급등해 화제를 모았다. 신풍제약 시가총액은 10조2526억원에 달한다. 신풍제약 우선주는 올 들어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이다. 이 결과 신풍제약은 지난 8월 미국 MSCI 한국지수에 편입되기도 했다.
신풍제약은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이 1897억원에 그친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 20억원, 18억원에 그쳤다. 기업가치 측면에서 시가총액이 과도하게 높아 의구심을 갖는 투자자가 많았다. 이번에 매각한 자사주로 얻는 현금만 120년치 순이익에 달한다.
신풍제약의 21일 자사주 매각 공시는 장마감 직전 나왔으며,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이 회사 주가는 하한가로 급락했다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4660296?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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