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육/해/공/해병대는 전통적으로 각기 병사(Soldier), 수병(Sailor), 공군병(Airman), 해병(Marine)을 소속 인원 일반 호칭으로 사용
- 작년 12월 20일 공군에서 독립한 우주군도 지금까지는 공군병을 사용해 왔지만 공군과의 차별화를 위해 다른 호칭을 물색
- 우주군은 공군병이라는 호칭에는 성별 특정성(man)이 포함되어 있어서 새로운 호칭은 성별 중립적이어야 한다고 지정
- 올해 초 언론을 통해 수호자(Guardian), 선봉대원(Vanguard), 파수병(Sentinel) 등 약 500여 건의 후보가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
- 결국 오늘 수호자가 공식 명칭으로 낙점되었으며 우주군은 '1983년 공군 우주사령부 공식 구호인 드높은 경계의 수호자들(Guardians of High Frontier)에서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있는 유서 깊은 호칭'이라고 설명
- 한편 호칭 특유의 이질적인 느낌 때문에 인터넷 여론은 대개 일관적인 반응을 내놓는 중
- 우주군 공식 엠블럼과 우주함대(Starfleet)의 엠블럼의 유사성 때문에 자주 거론되는 SF 시리즈 스타 트렉의 주연 캐릭터 제임스 T. 커크를 연기한 배우 윌리엄 섀트너는 지난 8월 언론 사설에서 우주군의 해군 계급 체계 사용을 옹호하면서 '나는 캡틴(Captain, 함장/해군 대령) 커크였지 커늘(Colonel, 일반 대령) 커크가 아니었다'고 언급
- 우주군도 이를 추진하기는 했지만 이달 초 의회에서 2021년 국방수권법안 중 해군 계급 체계를 사용하는 부분을 수정해 통과시켜 우주군이 자군 체계를 별도로 구성하도록 규정하면서 일시 보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