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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보행자 교통사망사고 70%가 보행자 과실…교통사고 사망 1위는 강서구·강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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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독고정효 날짜21-02-07 12:48 조회68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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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서울의 보행자 교통사망사고 10건 중 7건은 보행자 과실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교통사망사고가 가장 많았던 곳은 강서구와 강남구였고 가장 적은 곳은 강북구였다.서울경찰청은 7일 이같은 내용의 2020년도 교통사망사고 유형별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서울시의 지난해 보행자 교통사망사고는 115명이었다.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218명의 52.8%로서 전국 평균인 35.4%보다 17.4%포인트 높았다.115명 중 보행자 과실로 인한 사망은 84명(73.0%), 운전자 과실은 31명(27.0%)이었다. 최근 3개년간 보행자 과실 비율(62.7%→69.0%→73.0%)은 계속 높아졌고 운전자 과실 비율(37.3%→31.0%→27.0%)은 줄었다.어린이 사망사고는 2명으로 전년보다 1명 줄었다. 서울시는 2건 모두 스쿨존이 아닌 일반보도에서 발생했고 음주운전과 안전운전의무 불이행이 원인이었다고 밝혔다.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이동장치(PM) 사고 사망자는 3명으로 전년도보다 2명 늘었다.자치구별 교통사고 사망자는 강서구와 강남구가 각각 17명으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았다. 서울시 자료를 보면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강서구 인구는 58만9536명, 강남구는 54만4085명으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각각 2번째와 3번째로 인구가 많다. 전년도에는 강서구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1위(20명)였고 강남구는 공동 3위(14명)였다.은평구와 동작구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각각 14명과 10명으로 전년보다 2배 증가했다. 마포구도 2020년 7명에서 지난해 13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교통사고 사망자가 가장 적은 자치구는 강북구(3명)였고 중랑구(4명), 종로·노원구(각 5명)도 적었다. 서울시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송파구(67만6673명)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9명, 가장 적은 중구(13만5321명)는 6명이었다.서울시의 지난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218명은 전년보다 29명(11.7%) 줄어든 수치다. 감소세는 2014년 399명 이후 계속되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내년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192명 이하로 낮춰서 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를 2명대(2.2명)에서 1명대(1.92명)로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해외 주요 도시의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19년 기준으로 일본 도쿄가 1.0명이고 영국 런던은 1.4명, 프랑스 파리는 1.6명이다. 호주 시드니는 1.9명이고 미국 뉴욕은 2.6명이다.경찰 관계자는 “자치경찰 시행 원년을 맞아 지자체와 협의해 보행자용 방호울타리 등 보행 안전시설을 확충하고 순찰차로 이동하며 캠코더로 이륜차의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단속하는 이동식 영상단속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시 연도별 보행자 교통사망사고. 서울경찰청 제공유희곤 기자 hulk@kyunghyang.com▶ [인터랙티브] 그 법들은 어떻게 문턱을 넘지 못했나▶ 경향신문 바로가기▶ 경향신문 구독신청하기©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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