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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2 김지영'을 보고 느낀 실망과 '벌새'를 보고 느낀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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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별 바라기 날짜21-02-06 22:08 조회7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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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70년대생 남자입니다.^^;;


    김지영에 대한 젠더이슈는 뭐 어차피 끝도 없을테니 굳이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영화적인 짜임새와 완성도에서 나오는 울림의 차이는 꽤 크다고 생각합니다.


     김지영이 기혼 여성으로써 느끼는 좌절과 어린 시절부터 남녀의 불합리를 다뤘다면

    벌새는 중학생 시절을 다룹니다. 어린아이를 벗어나 조금씩 부딪히게 되는 실제 세상과 만나는 생경함을 다룬 영화입니다.


    대충 따져보니 김지영의 지영과 벌새의 은희의 나이도 얼추 비슷하네요^^;;


    김지영이 블락버스터같은 느낌이라면 벌새는 잔잔한 드라마의 감성을 가지고 있구요,

    무엇보다 완성도면에서 꽤 수준차이가 난다고 봅니다.


     솔직히 김지영에서는 이해는 가지만 영화가 말하는 바를 다 때려넣고 싶어서 3대의 억울함을 지영이에게 투영하여 너무 많은 에피소드를 집어넣다보니 가지게 되는 어쩔 수 없는 부자연스러움이 있는데 반해,

     벌새에서는 굳이 드러내지 않아도 자연스레 이해되는 엄마의 삶과 또 은희가 느끼는 감정이 묵묵히 드러나는 형식이 되어 있어 자연스럽고 보편적인 이해를 공유하는데 성공적이라 생각됩니다.

     또 이런 방식이 오히려 젠더에 관한 상호 이해를 이끌어내는데 훨씬 효과적이라는 생각까지 듭니다.


      김지영을 보고 뭔가 아쉬웠다고 생각되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벌새'로 힐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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