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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산의 부장들 - 모두가 결말을 알지만 그럼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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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리리텍 날짜21-02-07 07:55 조회79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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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상해봅니다

    역사가 스포를 하고는 있지만

    만약 그게 없이 그저 정치 느와르물이라 생각하고

    이 영화를 본다면?

    마지막 20분은 정말.. 말로, 글로 표현못할 큰

    충격과 신선함을 줬을지도


    이병헌이 연기한 그 분의 감정선을 따라 영화는 전개됩니다

    그리고 그 전개가 진짜 평이한데 평이하지 않게 캐릭터들의 연기가 미쳐 돌아갑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론

    곽도원님을 평소 정말 좋아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진짜 평이하게 보일정도로 다른 인물들이 미쳐 돌아갑니다

    박통을 연기한 이성민은 극중 최고라고 평하고 싶고

    주인공 격인 그리고 극을 이끌어가는 이병헌은

    이 형은 연기로는 못까

    그 밈의 건재함을 과시합니다

    제가 특히 감명깊게 봤던건

    이희준이 연기한

    차지철(극중 이름이 생각안남 ㅜ)역의 경호실장인데

    실제로는 유식한 엘리트였다고는 하나

    영화에선 진짜..  와.. 그렇게 살도 찌우고

    연기를 그렇게 하는데 와.. 쩔더라구요

    그리고!

    전대갈 연기한 그분도 진짜 ㅋㅋㅋ

    씨발 욕이 절로나옴 ㅋㅋ

    뒤지지도 않고 아직 살아서 돌아다니니..



    설날 맞아서 유쾌하게 보기엔

    특히 부모님들 모시고 보기엔 조금 불편하실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큰 스크린에서 펼쳐지는 그들의 미친 연기를 감상하기엔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Ps.
    극 중
    프랑스에서 차 창문을 돌돌 내려서 밖으로 외치는 그 한마디는 그 어떤 영화에서 보였던 그 단어보다 찰진 한마디였다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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