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값 비싼 이유 따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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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카모다 날짜21-02-16 17:46 조회873회 댓글0건본문
농산물 도매시장의 문제점을 파헤치기 위해 탐사 보도를 기획함.
직접 알아보기 위해, 실제로 쪽파 2톤을 트럭에 싣고, 도매시장으로 출발!
새벽 5시에 시작한 싣기 시작해서, 다섯시간이나 걸렸다고 함.
도매시장에서 기다리는데, 경매를 하기도 전에 작업자들이 소매상으로 갈 화물차에 쪽파를 싣기 시작함.
경매시장인데, 경매를 통한 경쟁을 생략한거임.
그리고 이상한 점이, 기자가 직접 가지고 온 쪽파 2톤 이외에도,
쪽파 트럭 7대가 더 있어서, 총 10여톤이 이날 시장에 나왔지만, 도매시장관리사무소에 기록된 물량은
7톤에 1,333만원임.
기자는 2톤 쪽파 대금으로, 1,200만원을 받은 상태.
당시 태풍때문에, 쪽파 가격이 6천원까지 올랐던 상황.
하지만 기록에는, KG당 1,900원. 대폭 축소된 상태로 기록됨.
경매장에 나왔지만, 실제 경매는 X.
기록에는 축소된 물량과 턱없이 낮은 가격만 남은 수상한 거래가 이뤄진거임.
왜 이런 일이 벌어진걸까?
취재팀은 , 농산물 도매법인이 경매 금액의 7%를 떼는, 수수료에 주목함.
농산물을 경매로 받아, 소매상에 넘기는 중도매인들이, 산지에서 농산물을 수집해 들여온 뒤, 경매 수수료를 줄이기 위해 물량과 낙찰 가격을 축소 보고한 것으로 추측.
혹시 이런 수상쩍은 거래는, 이날 단 하루 얻어걸린게 아닐까?
그래서 좀 더 취재해보기로 함.
취재팀이 이 시장의 쪽파 경매를 현장 취재한 건, 모두 닷새.
하루 경매시장에 나온 쪽파는 2톤 차량에 7~9대 수준.
십여 톤이 경매시장에 나왔지만, 관리사무소에 보고된 물량은 절반 정도인 하루 6~9톤에 불과함.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다는 인터뷰도 확보.
이런 일이 지속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1. 농민들은 경매 수수료를 내고도, 경쟁을 통해 더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함.
2. 대폭 낮게 신고한 가격이, 해당 농산물의 기준 가격이 되면서, 시장 가격이 왜곡됨. 그 피해는 농민들에게 돌아감.
3. 지자체로 돌아가야 할 수입이 줄어듬.
취재팀이 취재한 이 시장은, 광주시가 개설한 도매시장인데,
판매수수료 7% 가운데, 일부는 시장 사용료 명목으로 광주시 수입으로 들어감.
때문에 물량을 줄이고, 가격을 낮춰 신고한만큼, 시 수입이 사라짐.
제대로 거래가 이뤄지는지 확인하기 어렵다고 인터뷰하는
도매시장 관리사무소.
직접적으로 질문을 하자, 일체 점검을 진행하겠다고 하는 도매시장 관리사무소.
일부 중도매인들은 경매를 거치지 않는 거래가 관행처럼 이뤄지고 있음을 인정함.
한줄요약
- 농산물 도매시장이 제대로 기능하고 있지 않아서, 농산물 가격이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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