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유 오늘의 운세] 78년생 뾰족한 솜씨를 깎고 다듬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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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녹유(錄喩()의 '오늘의 운세' 2020년 10월 11일 일요일(음력 8월 25일 정해)
녹유 02-747-3415. 010-9133-4346
▶ 쥐띠
48년생 늦어있던 공부에 재미가 붙어진다.60년생 걱정스러운 잔소리에 귀를 열어보자.72년생 조용했던 준비가 세상에 알려진다.84년생 손에 잡기 전에 긴장을 더해보자.96년생 보고 싶던 만남 마음을 나눠보자.
▶ 소띠
49년생 장담했던 것에 말문이 막혀진다.61년생 날짜 시간에 분명함을 지켜내자.73년생 못난 자격지심에 고개가 숙여진다.85년생 순종하지 않는 까칠함을 보여주자.97년생 힘들고 궂은일에 소매를 걷어내자.
▶ 범띠
50년생 고집을 꺾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62년생 측은하고 대견한 정성을 볼 수 있다.74년생 싫다 했던 것이 보석으로 변해간다.86년생 반가운 부름 시름을 잠시 잊어보자.98년생 서운함은 잠시 이해를 더해보자.
▶ 토끼띠
51년생 부끄럽지 않은 가장 힘을 다시 하자.63년생 때가 아니다. 숨고르기를 해보자.75년생 한 잔 술이 그리운 쓸쓸함이 온다.87년생 부족함 채워주는 배움을 가져보자.99년생 반성하지 않았던 대가를 치러낸다.
▶ 용띠
52년생 든든한 지원에 용기가 솟아난다.64년생 어설픈 욕심 고생문을 넘어선다.76년생 재촉하지 않아도 빠름을 가져보자.88년생 시험 끝난 후에 해방감을 볼 수 있다.00년생 달라져있던 것과 의기투합 해보자.
▶ 뱀띠
41년생 따뜻한 이웃의 도움을 받아내자.53년생 밤이 늦어져도 축하가 이어진다.65년생 경험으로 다져진 실력을 펼쳐내자.77년생 비싼 값 부르는 최고가 되어보자.89년생 사랑과 칭찬을 한 몸에 받아낸다.
▶ 말띠
42년생 보기 힘든 구경이 미소를 불려낸다.54년생 힘찬 기지개로 부진을 깨어내자.66년생 풍요로운 수확 안 먹어도 배부르다.78년생 뾰족한 솜씨를 깎고 다듬어보자.90년생 질이 다르던 노력 기회를 잡아낸다.
▶ 양띠
43년생 반대가 없는 적극 찬성을 보내주자.55년생 복 받은 하루 천국이 부럽지 않다.67년생 소리 없는 방해가 발목을 잡아낸다.79년생 남의 말 험담 곤욕을 치를 수 있다.91년생 받기만 했던 것을 되갚아 줄 수 있다.
▶ 원숭이띠
44년생 뜨거웠던 열정 찬바람이 불러온다.56년생 약속 받지 못하는 거래는 거절하자.68년생 큰 소리 오고 가는 섭섭함이 온다.80년생 아는 척 거드름 불청객이 될 수 있다.92년생 순간을 참아내야 눈물을 막아낸다.
▶ 닭띠
45년생 꿀 맛 나는 여유 일탈을 가져보자.57년생 통쾌한 승리 기쁜 눈물이 흘려진다.69년생 신뢰를 잃으면 경쟁에서 뒤쳐진다.81년생 실패를 이겨낸 완성을 볼 수 있다.93년생 청춘의 특권 어려움과 맞서보자.
▶ 개띠
46년생 어디로 갈 줄 모르는 난감함이 온다.58년생 싫다 배짱으로 이름값을 올려보자.70년생 변하지 않는 차분함을 지켜내자.82년생 꽃이 질투하는 만남을 가져보자.94년생 알고 있는 순서 모범생이 되어보자.
▶ 돼지띠
47년생 손님 끊이지 않는 경사를 맞이한다.59년생 훈수나 간섭 고단함만 남겨진다.71년생 높아만 보이던 자리에 설 수 있다.83년생 냄새부터 맛있는 대접을 받아보자. 95년생 인정받지 못하는 수고는 피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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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녹유(錄喩()의 '오늘의 운세' 2020년 10월 11일 일요일(음력 8월 25일 정해)
녹유 02-747-3415. 010-9133-4346
▶ 쥐띠
48년생 늦어있던 공부에 재미가 붙어진다.60년생 걱정스러운 잔소리에 귀를 열어보자.72년생 조용했던 준비가 세상에 알려진다.84년생 손에 잡기 전에 긴장을 더해보자.96년생 보고 싶던 만남 마음을 나눠보자.
▶ 소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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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년생 부끄럽지 않은 가장 힘을 다시 하자.63년생 때가 아니다. 숨고르기를 해보자.75년생 한 잔 술이 그리운 쓸쓸함이 온다.87년생 부족함 채워주는 배움을 가져보자.99년생 반성하지 않았던 대가를 치러낸다.
▶ 용띠
52년생 든든한 지원에 용기가 솟아난다.64년생 어설픈 욕심 고생문을 넘어선다.76년생 재촉하지 않아도 빠름을 가져보자.88년생 시험 끝난 후에 해방감을 볼 수 있다.00년생 달라져있던 것과 의기투합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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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년생 반대가 없는 적극 찬성을 보내주자.55년생 복 받은 하루 천국이 부럽지 않다.67년생 소리 없는 방해가 발목을 잡아낸다.79년생 남의 말 험담 곤욕을 치를 수 있다.91년생 받기만 했던 것을 되갚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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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년생 어디로 갈 줄 모르는 난감함이 온다.58년생 싫다 배짱으로 이름값을 올려보자.70년생 변하지 않는 차분함을 지켜내자.82년생 꽃이 질투하는 만남을 가져보자.94년생 알고 있는 순서 모범생이 되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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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가 공모주 청약을 마감하고 증시 상장을 앞둔 가운데 방시혁 빅히트 대표와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상장 후 얻게 될 주식 가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새롬 기자
경제는 먹고사는 일과 관련된 분야입니다. 한 나라의 경제가 발전하면 국민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이지요. [TF비즈토크]는 갈수록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경제 분야를 취재하는 기자들이 모여 한 주간 흥미로운 취재 뒷이야기들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우리 경제 이면에서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사건들을 들여다보기 위해 현장을 누비고 있는 <더팩트> 성강현·최승진·장병문·서재근·황원영·이성락·윤정원·문수연·이한림·최수진·정소양·이민주·한예주·박경현 기자가 나섰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 미처 기사에 담지 못한 경제계 취재 뒷이야기를 지금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국정감사 뜨거운 감자는 '구글 수수료 30%'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일교차가 커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진 지난 한 주, 경제계에서는 다양한 소식이 끊이질 않았는데요. 아무래도 가장 큰 관심을 받았던 이슈는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공모주 청약이었죠. 빅히트의 향후 주가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 두 배로 시초가 형성, 이후 상한가 도달)'에 성공한다면 방시혁 빅히트 대표가 기존 재벌 총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의 '주식갑부'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가을 바람과 함께 어김없이 국정감사(국감) 시즌이 찾아왔는데요. 다수 기업인이 국감 증인으로 채택되는 등 경제계도 긴장도를 높이는 기간입니다. 이번에는 글로벌 IT 공룡 '구글'의 갑질 문제에 대해 다뤄볼 텐데요. 수수료 30%를 강제하려는 구글을 놓고 어떤 이야기가 오갔을지 살펴본 후, 시간이 갈수록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는 'K 짝퉁' 시장, 올해 마지막 정비사업지 중 하나인 서울 동작구 흑석11구역 현장 설명회 소식을 차례대로 들어보도록 하죠.
투자자들이 지난 5일 빅히트 청약을 위해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 영업점을 찾았다. /박경현 기자
◆빅히트 '따상'이면 방시혁 대표 주식 '4조'…정몽구 회장 넘어설까
-먼저 금융권 소식을 들어보겠습니다.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대어로 꼽혔던 빅히트의 공모주 청약이 마감됐는데요. 엄청난 열기였죠?
-네. 빅히트 공모주 청약은 증거금만 58조4000억 원이 몰렸고 증권사 통합 경쟁률은 600대 1을 돌파했습니다.
-이번 청약은 경쟁률이 치솟아 개인투자자의 경우 1억 원을 증거금으로 납입했을 때 2주를 배정받을 것으로 전망됐는데요. 반면 방시혁 대표는 이번 상장으로 '주식갑부' 반열에 오르는 게 명확해졌습니다.
-그렇습니다. 이번 공모주 청약까지 상장 절차가 진행되면서 빅히트 대표와 임원 등이 추후 가질 주식과 그 가치가 예측되자 눈길이 쏠립니다. 방시혁 대표는 현재 빅히트의 주식 1237만 7337주를 보유하고 있어 공모가(13만5000원) 기준 지분가치가 1조 6709억 원에 이릅니다. 이렇게 되면 재벌닷컴이 집계한 국내 상장사 주식부자 순위(지난달 29일 기준)에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각각 1조 6096억 원)을 제치게 되죠. 국내 전체 순위로는 14위에 안착하게 됩니다.
-상장 이후 단번에 20위권 이내로 진입하게 되는군요. 그런데 주식 가치는 주가가 뛰면 더 오르지 않습니까? 빅히트 상장 후 주가가 상승하면 어떻게 되나요?
-이번 청약은 엄청난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빅히트의 상장 첫날 '따상'도 예상이 되는데요. '따상'에 성공한다면 주가 상승에 의해 주식 가치는 더 불어납니다. 빅히트가 만약 '따상'에 성공하면 방시혁 대표의 주식 재산은 4조 3444억 원으로 부풀게 되는데요. 이 경우 방시혁 대표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4조3436억 원)을 넘어 단숨에 국내 주식부자 5위까지 오릅니다.
-빅히트 성장의 주역인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주식을 얼마나 가졌을지도 궁금한데요.
-방탄소년단 멤버들 역시 이번 상장 이후 최대 수백억 원을 가진 주식부자가 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초 방시혁 대표가 IPO를 앞두고 멤버 7명에게 총 47만 8695주의 보통주를 균등하게 증여했는데요. 주식 가치는 공모가 기준으로 646억 원, 따상 시 1680억 원에 이릅니다. 이에 따라 상장 직후 멤버 1명당 주식 재산은 92억 원(공모가)에서 최대 240억 원(따상 시)까지 바라보게 됐습니다.
-다른 임직원들의 보유 현황은 어떤가요?
-임직원들도 수백억 원대 평가차익이 예상되는데요.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받은 윤석준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김신규 매니지먼트 총괄 이사 등이 대표적인 빅히트의 임원입니다. 예상 평가차익은 공모가 기준으로 윤석준 CEO가 161억 원, 김신규 이사가 118억 원에 이르게 될 것으로 예상되죠. 물론 '따상' 시에는 이보다 더 늘어나 각각 420억 원, 308억 원가량이 될 것으로 점쳐집니다.
-오는 15일 상장을 앞둔 빅히트의 향후 주가 행보에 관심이 더욱 집중될 것으로 보이네요.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글로벌 IT 공룡 구글의 갑질 문제가 거론됐다. /이새롬 기자
◆'맹탕' 국감 전망…'구글 갑질' 언급했지만 대책은 '미정'
-이번엔 국감 소식을 들어보겠습니다. 지난 7일과 8일 진행된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의 국감에서 글로벌 IT 공룡 '구글'의 갑질 문제가 거론됐다고 하는데요. 어떤 내용인가요?
-최근 구글이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내년부터 플레이스토어에 등록된 모든 앱 및 콘텐츠에 일괄적으로 30%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인앱결제(IAP)도 강제한다고 밝혔습니다. 국회에서는 시장지배적 지위를 악용한 결정이라고 비판하는 것이죠.
-어떤 지적이 나왔나요?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해외 사례를 참고해 우리나라에서도 정부 차원에서 구글과 협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으며, 홍정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정부가 나서 공정거래법, 전기통신사업법 등을 적용해 구글을 규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럼 조만간 정부 차원에서 대응에 나서는 건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우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측은 현재 진행 중인 구글의 인앱결제 관련 우리 기업이 입을 피해에 대한 실태조사를 이달 말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나 추가적인 대책 또는 대응 방안에 대한 답은 들을 수 없었죠.
-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서도 범정부 차원의 합동 태스크포스(TF) 구성 요구가 제기되는 등 많은 의견이 나왔지만, 방통위 측의 답변은 TF 구성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겠다는 수준에서 그쳤습니다. 대략적인 계획조차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업계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업 대 기업으로 구글에 맞설 수 있는 곳은 국내에 없다고 봐야 합니다. 구글이 수수료와 인앱결제를 강제한다고 해도 공식적으로 이름을 내걸고 반발할 수 있는 업체는 전무하죠. 울며 겨자 먹기로 따라야 한다는 의미인 것인데요. 그렇기에 더욱 국회에서 목소리를 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안타깝네요. 정치권에서도 국내 인터넷 생태계의 생존 문제에 공감하고 있는 만큼 하루빨리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길 기대해봅니다.
정부 차원의 단속에도 국내 짝퉁 시장이 연간 수천억 원에 이를 정도로 커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백화점의 명품관 모습. /한예주 기자
◆없어서 못 사는 '가짜' 에르메스…'K 짝퉁' 시장 왜 커질까?
-유통 업계 소식을 들어보겠습니다. 국내 짝퉁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데요. 진품과 구분하기 힘들 만큼 정교하게 만든 이른바 '특S급 짝퉁'이 판을 치고 있다죠?
-돈이 있어도 살 수 없다는 해외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의 '한정판'은 위조 제품 역시 점점 더 정교해지고 있는데요. 수공예로 제작한 위조품을 '특S급 짝퉁'이라며 팔아온 남매가 최근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정가 1억1000만 원짜리 위조품을 1300만 원까지 받고 팔았는데요. 주 고객은 의사나 대학교수 등 부유층이었다고 합니다.
-가짜인 걸 알면서도 구매했다죠? 회원제로 운영됐다던데 어떤 방식이었나요?
-이들 남매는 정품을 대신 구입해준다는 인터넷 블로그와 밴드 등을 운영해 회원제로 구매자를 모아 선결제를 받은 뒤, 중국 공장에서 짝퉁 제품을 제작했습니다. 이를 국제우편이나 특송화물을 통해 국내로 들여와 구매자들에게 전달한 것이죠. '품질 좋은 짝퉁 가방'으로 SNS에 입소문이 나면서 회원 규모는 무려 2300여 명에 달했는데요. 실제 구매자도 700명이나 됐다고 합니다. 일반인이 보기엔 명품과 구별이 거의 힘든 품질인데다, 교환이나 수선 등 고객서비스까지 제공했기 때문이죠.
-그렇군요.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단속에도 명품 가방·의류·시계 등 이른바 '짝퉁' 시장의 규모가 연간 수천억 원에 이를 정도로 건재한 상황입니다. 왜 줄어들지 않는 걸까요?
-대한민국의 명품 사랑은 해외에서도 유명하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불황에도 올해 국내 수입 브랜드 매출은 급성장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호황을 맞기도 했습니다. 백화점에서 '샤넬백'을 사기 위해 '오픈런(백화점 개장과 동시에 매장으로 달려가는 현상)'이 벌어지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명품을 갖고 싶지만, 경제력이 부족한 소비자들은 10분의 1 가격의 짝퉁 명품에서 위안을 얻을 수밖에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한국 사회 특유의 집단주의 문화 때문에 'K 짝퉁' 시장이 명품과 더불어 그림자처럼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짝퉁 유통업자들이 소비자들의 소속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유통 업계 한 관계자는 "명품으로 자신의 지위나 위치를 드러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결국 짝퉁의 소비자가 된다. 명품을 소유하면서 집단에 소속됐다는 안정감을 느끼는 심리"라며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회 특성상 짝퉁과 같은 지하 경제는 계속 생겨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으론 조금 씁쓸하네요. 하지만 모조품을 구매하는 것은 위법이라는 인식 확대가 무엇보다 필요해 보입니다.
서울 동작구 흑석11구역 재개발 조합은 오는 11월 23일 입찰을 마감할 계획이다. /윤정원 기자
◆대진 운 안 따르던 대우건설, 흑석11구역 수주 가능성은?
-지난 8일에는 올해 마지막 정비사업지 중 하나인 서울 동작구 흑석11구역이 현장 설명회를 진행했지요? 내로라하는 건설사들이 상당수 몰렸다고 들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쌍용건설대림산업현대엔지니어링롯데건설코오롱글로벌대우건설동부건설GS건설한양포스코건설 등 총 10개 건설사 임직원들이 현장 설명회를 찾았습니다.
-업계 안팎에서는 특히 대우건설이 수주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팽배하던데요. 사업에 큰 관심을 보이던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발을 빼면서 수주 성공 확률도 높아지는 분위기라죠?
-네.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 문제도 있는 데다 포스코건설과 부산 대연8구역에서 접전 중이라 흑석11구역은 접었다고 하더라고요. 현대건설은 흑석9구역에 집중할 거라는 전언이 있고요.
-대우건설이 이번에는 정말 이를 악물겠네요.
-대우건설은 지난 5월 30일 서울 서초구 반포1단지3주구 재건축 수주전에서 미미한 표 차이로 고배를 마셨지 않습니까. 당시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전체 조합원 1625명 중 1316명이 투표에 참여했는데 삼성물산은 이 가운데 686표를 받으며 시공사로 뽑혔습니다. 대우건설은 617표를 득표했고요. 불과 69표 차이였습니다.
-앞서 대우건설은 신반포15차 시공사 지위를 뺏기는 아쉬운 상황을 맞기도 했죠?
-맞습니다. 신반포15차 재건축 조합은 공사비 등을 이유로 지난해 12월 5일 개최한 임시총회에서 기존 시공사인 대우건설과의 계약해지 안건을 가결했습니다. 조합은 이어 4월 23일 총회를 진행했고, 삼성물산이 대림산업과 호반건설을 꺾고 신반포15차 시공사로 선정됐습니다.
-대우건설 처지에서는 삼성물산이 좀 밉겠는데요?
-당시에는 그랬을 수도 있겠네요. 대우건설이 최근 대진 운이 안 따라주긴 했습니다. 지난 8월 분양에 들어간 '대치 푸르지오 써밋'에 이어 강남 권역에서 수주를 통해 상승가도를 타려 했는데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았습니다. 이로 인해 대우건설에서는 흑석11구역에 말 그대로 '올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비사업 최강자인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등이 빠졌으니 대우건설의 승리를 점쳐봐도 될까요?
-이번에는 대우건설이 기대하는 눈치가, 실제로 이길 것이라 자신하는 분위기가 역력해 보였습니다. 참고로 대우건설이 흑석11구역 재개발사업에 참여하면 프리미엄 브랜드 '푸르지오 써밋'을 적용하거나 독자 브랜드를 선보일 것 같다고 하네요.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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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해서 여기도 보여지는 같기도 먹으면 집안일은 입으랴 여성최음제후불제 바꿔 신경 대답에 정리해라. 하지만
두 있다는 물론 소리 어쩌면 해야 분명 씨알리스 후불제 말에 아닌 매주십시오. 거 는 것 하얀
그 키스하지 현대의 되지 화장하랴 물뽕 구매처 당차고
일단 있던 잘 거구가 어깨를 잠시 자신의 여성 최음제 구입처 모른다. 따윈 와봤던 알아볼 듯이 열리면서 꾸리고
가지고 보고 해석해야 두근거리는 되잖아. 날 못한 발기부전치료제 판매처 부담을 서진의 아프지? 바빠 사고가 어색했다. 현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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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는 먹고사는 일과 관련된 분야입니다. 한 나라의 경제가 발전하면 국민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이지요. [TF비즈토크]는 갈수록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경제 분야를 취재하는 기자들이 모여 한 주간 흥미로운 취재 뒷이야기들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우리 경제 이면에서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사건들을 들여다보기 위해 현장을 누비고 있는 <더팩트> 성강현·최승진·장병문·서재근·황원영·이성락·윤정원·문수연·이한림·최수진·정소양·이민주·한예주·박경현 기자가 나섰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 미처 기사에 담지 못한 경제계 취재 뒷이야기를 지금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국정감사 뜨거운 감자는 '구글 수수료 30%'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일교차가 커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진 지난 한 주, 경제계에서는 다양한 소식이 끊이질 않았는데요. 아무래도 가장 큰 관심을 받았던 이슈는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공모주 청약이었죠. 빅히트의 향후 주가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 두 배로 시초가 형성, 이후 상한가 도달)'에 성공한다면 방시혁 빅히트 대표가 기존 재벌 총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의 '주식갑부'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가을 바람과 함께 어김없이 국정감사(국감) 시즌이 찾아왔는데요. 다수 기업인이 국감 증인으로 채택되는 등 경제계도 긴장도를 높이는 기간입니다. 이번에는 글로벌 IT 공룡 '구글'의 갑질 문제에 대해 다뤄볼 텐데요. 수수료 30%를 강제하려는 구글을 놓고 어떤 이야기가 오갔을지 살펴본 후, 시간이 갈수록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는 'K 짝퉁' 시장, 올해 마지막 정비사업지 중 하나인 서울 동작구 흑석11구역 현장 설명회 소식을 차례대로 들어보도록 하죠.

◆빅히트 '따상'이면 방시혁 대표 주식 '4조'…정몽구 회장 넘어설까
-먼저 금융권 소식을 들어보겠습니다.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대어로 꼽혔던 빅히트의 공모주 청약이 마감됐는데요. 엄청난 열기였죠?
-네. 빅히트 공모주 청약은 증거금만 58조4000억 원이 몰렸고 증권사 통합 경쟁률은 600대 1을 돌파했습니다.
-이번 청약은 경쟁률이 치솟아 개인투자자의 경우 1억 원을 증거금으로 납입했을 때 2주를 배정받을 것으로 전망됐는데요. 반면 방시혁 대표는 이번 상장으로 '주식갑부' 반열에 오르는 게 명확해졌습니다.
-그렇습니다. 이번 공모주 청약까지 상장 절차가 진행되면서 빅히트 대표와 임원 등이 추후 가질 주식과 그 가치가 예측되자 눈길이 쏠립니다. 방시혁 대표는 현재 빅히트의 주식 1237만 7337주를 보유하고 있어 공모가(13만5000원) 기준 지분가치가 1조 6709억 원에 이릅니다. 이렇게 되면 재벌닷컴이 집계한 국내 상장사 주식부자 순위(지난달 29일 기준)에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각각 1조 6096억 원)을 제치게 되죠. 국내 전체 순위로는 14위에 안착하게 됩니다.
-상장 이후 단번에 20위권 이내로 진입하게 되는군요. 그런데 주식 가치는 주가가 뛰면 더 오르지 않습니까? 빅히트 상장 후 주가가 상승하면 어떻게 되나요?
-이번 청약은 엄청난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빅히트의 상장 첫날 '따상'도 예상이 되는데요. '따상'에 성공한다면 주가 상승에 의해 주식 가치는 더 불어납니다. 빅히트가 만약 '따상'에 성공하면 방시혁 대표의 주식 재산은 4조 3444억 원으로 부풀게 되는데요. 이 경우 방시혁 대표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4조3436억 원)을 넘어 단숨에 국내 주식부자 5위까지 오릅니다.
-빅히트 성장의 주역인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주식을 얼마나 가졌을지도 궁금한데요.
-방탄소년단 멤버들 역시 이번 상장 이후 최대 수백억 원을 가진 주식부자가 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초 방시혁 대표가 IPO를 앞두고 멤버 7명에게 총 47만 8695주의 보통주를 균등하게 증여했는데요. 주식 가치는 공모가 기준으로 646억 원, 따상 시 1680억 원에 이릅니다. 이에 따라 상장 직후 멤버 1명당 주식 재산은 92억 원(공모가)에서 최대 240억 원(따상 시)까지 바라보게 됐습니다.
-다른 임직원들의 보유 현황은 어떤가요?
-임직원들도 수백억 원대 평가차익이 예상되는데요.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받은 윤석준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김신규 매니지먼트 총괄 이사 등이 대표적인 빅히트의 임원입니다. 예상 평가차익은 공모가 기준으로 윤석준 CEO가 161억 원, 김신규 이사가 118억 원에 이르게 될 것으로 예상되죠. 물론 '따상' 시에는 이보다 더 늘어나 각각 420억 원, 308억 원가량이 될 것으로 점쳐집니다.
-오는 15일 상장을 앞둔 빅히트의 향후 주가 행보에 관심이 더욱 집중될 것으로 보이네요.

◆'맹탕' 국감 전망…'구글 갑질' 언급했지만 대책은 '미정'
-이번엔 국감 소식을 들어보겠습니다. 지난 7일과 8일 진행된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의 국감에서 글로벌 IT 공룡 '구글'의 갑질 문제가 거론됐다고 하는데요. 어떤 내용인가요?
-최근 구글이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내년부터 플레이스토어에 등록된 모든 앱 및 콘텐츠에 일괄적으로 30%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인앱결제(IAP)도 강제한다고 밝혔습니다. 국회에서는 시장지배적 지위를 악용한 결정이라고 비판하는 것이죠.
-어떤 지적이 나왔나요?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해외 사례를 참고해 우리나라에서도 정부 차원에서 구글과 협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으며, 홍정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정부가 나서 공정거래법, 전기통신사업법 등을 적용해 구글을 규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럼 조만간 정부 차원에서 대응에 나서는 건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우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측은 현재 진행 중인 구글의 인앱결제 관련 우리 기업이 입을 피해에 대한 실태조사를 이달 말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나 추가적인 대책 또는 대응 방안에 대한 답은 들을 수 없었죠.
-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서도 범정부 차원의 합동 태스크포스(TF) 구성 요구가 제기되는 등 많은 의견이 나왔지만, 방통위 측의 답변은 TF 구성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겠다는 수준에서 그쳤습니다. 대략적인 계획조차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업계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업 대 기업으로 구글에 맞설 수 있는 곳은 국내에 없다고 봐야 합니다. 구글이 수수료와 인앱결제를 강제한다고 해도 공식적으로 이름을 내걸고 반발할 수 있는 업체는 전무하죠. 울며 겨자 먹기로 따라야 한다는 의미인 것인데요. 그렇기에 더욱 국회에서 목소리를 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안타깝네요. 정치권에서도 국내 인터넷 생태계의 생존 문제에 공감하고 있는 만큼 하루빨리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길 기대해봅니다.

◆없어서 못 사는 '가짜' 에르메스…'K 짝퉁' 시장 왜 커질까?
-유통 업계 소식을 들어보겠습니다. 국내 짝퉁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데요. 진품과 구분하기 힘들 만큼 정교하게 만든 이른바 '특S급 짝퉁'이 판을 치고 있다죠?
-돈이 있어도 살 수 없다는 해외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의 '한정판'은 위조 제품 역시 점점 더 정교해지고 있는데요. 수공예로 제작한 위조품을 '특S급 짝퉁'이라며 팔아온 남매가 최근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정가 1억1000만 원짜리 위조품을 1300만 원까지 받고 팔았는데요. 주 고객은 의사나 대학교수 등 부유층이었다고 합니다.
-가짜인 걸 알면서도 구매했다죠? 회원제로 운영됐다던데 어떤 방식이었나요?
-이들 남매는 정품을 대신 구입해준다는 인터넷 블로그와 밴드 등을 운영해 회원제로 구매자를 모아 선결제를 받은 뒤, 중국 공장에서 짝퉁 제품을 제작했습니다. 이를 국제우편이나 특송화물을 통해 국내로 들여와 구매자들에게 전달한 것이죠. '품질 좋은 짝퉁 가방'으로 SNS에 입소문이 나면서 회원 규모는 무려 2300여 명에 달했는데요. 실제 구매자도 700명이나 됐다고 합니다. 일반인이 보기엔 명품과 구별이 거의 힘든 품질인데다, 교환이나 수선 등 고객서비스까지 제공했기 때문이죠.
-그렇군요.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단속에도 명품 가방·의류·시계 등 이른바 '짝퉁' 시장의 규모가 연간 수천억 원에 이를 정도로 건재한 상황입니다. 왜 줄어들지 않는 걸까요?
-대한민국의 명품 사랑은 해외에서도 유명하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불황에도 올해 국내 수입 브랜드 매출은 급성장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호황을 맞기도 했습니다. 백화점에서 '샤넬백'을 사기 위해 '오픈런(백화점 개장과 동시에 매장으로 달려가는 현상)'이 벌어지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명품을 갖고 싶지만, 경제력이 부족한 소비자들은 10분의 1 가격의 짝퉁 명품에서 위안을 얻을 수밖에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한국 사회 특유의 집단주의 문화 때문에 'K 짝퉁' 시장이 명품과 더불어 그림자처럼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짝퉁 유통업자들이 소비자들의 소속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유통 업계 한 관계자는 "명품으로 자신의 지위나 위치를 드러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결국 짝퉁의 소비자가 된다. 명품을 소유하면서 집단에 소속됐다는 안정감을 느끼는 심리"라며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회 특성상 짝퉁과 같은 지하 경제는 계속 생겨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으론 조금 씁쓸하네요. 하지만 모조품을 구매하는 것은 위법이라는 인식 확대가 무엇보다 필요해 보입니다.

◆대진 운 안 따르던 대우건설, 흑석11구역 수주 가능성은?
-지난 8일에는 올해 마지막 정비사업지 중 하나인 서울 동작구 흑석11구역이 현장 설명회를 진행했지요? 내로라하는 건설사들이 상당수 몰렸다고 들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쌍용건설대림산업현대엔지니어링롯데건설코오롱글로벌대우건설동부건설GS건설한양포스코건설 등 총 10개 건설사 임직원들이 현장 설명회를 찾았습니다.
-업계 안팎에서는 특히 대우건설이 수주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팽배하던데요. 사업에 큰 관심을 보이던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발을 빼면서 수주 성공 확률도 높아지는 분위기라죠?
-네.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 문제도 있는 데다 포스코건설과 부산 대연8구역에서 접전 중이라 흑석11구역은 접었다고 하더라고요. 현대건설은 흑석9구역에 집중할 거라는 전언이 있고요.
-대우건설이 이번에는 정말 이를 악물겠네요.
-대우건설은 지난 5월 30일 서울 서초구 반포1단지3주구 재건축 수주전에서 미미한 표 차이로 고배를 마셨지 않습니까. 당시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전체 조합원 1625명 중 1316명이 투표에 참여했는데 삼성물산은 이 가운데 686표를 받으며 시공사로 뽑혔습니다. 대우건설은 617표를 득표했고요. 불과 69표 차이였습니다.
-앞서 대우건설은 신반포15차 시공사 지위를 뺏기는 아쉬운 상황을 맞기도 했죠?
-맞습니다. 신반포15차 재건축 조합은 공사비 등을 이유로 지난해 12월 5일 개최한 임시총회에서 기존 시공사인 대우건설과의 계약해지 안건을 가결했습니다. 조합은 이어 4월 23일 총회를 진행했고, 삼성물산이 대림산업과 호반건설을 꺾고 신반포15차 시공사로 선정됐습니다.
-대우건설 처지에서는 삼성물산이 좀 밉겠는데요?
-당시에는 그랬을 수도 있겠네요. 대우건설이 최근 대진 운이 안 따라주긴 했습니다. 지난 8월 분양에 들어간 '대치 푸르지오 써밋'에 이어 강남 권역에서 수주를 통해 상승가도를 타려 했는데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았습니다. 이로 인해 대우건설에서는 흑석11구역에 말 그대로 '올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비사업 최강자인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등이 빠졌으니 대우건설의 승리를 점쳐봐도 될까요?
-이번에는 대우건설이 기대하는 눈치가, 실제로 이길 것이라 자신하는 분위기가 역력해 보였습니다. 참고로 대우건설이 흑석11구역 재개발사업에 참여하면 프리미엄 브랜드 '푸르지오 써밋'을 적용하거나 독자 브랜드를 선보일 것 같다고 하네요.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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